일반기사

전체기사 보기

“새 임대차법에 따라 계약서 다시 쓰자” vs “나갈 때 두고 보자”

“새 임대차법에 따라 계약서 다시 쓰자” vs “나갈 때 두고 보자” 새 임대차법 시행 첫 주말..집주인-세입자 곳곳에서 갈등 전세 물량 품귀·전셋값도 올라..새로 전셋집 구하는 신혼부부 등 난감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홍국기 기자 = "얼마 전 전세 갱신계약서를 썼던 세입자들이 법 통과 후 다시 계약을 조정해 쓰자고 하고, 집주인들은 반발하면서 난리가 났습니다."(강남구 대치동 S 공인 대표)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나가겠다고 했던 세입자들이 생각을 바꿔 눌러앉으려 하면서 집을 보러 가도 문을 열어주지 않고 전화도 피하고 있어 집주인들이 난감해하고 있네요."(마포구 아현동 R 공인 대표) 세입자의 전월세 거주를 최대 4년간 보장하고 임대료 인상률을 5%로 제한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2일 전월세 임대차 시장은 혼란한 모습이다. 국회 상임위 상정 사흘 만에 법이 '초스피드'로 시행되면서 전세 계약 갱신을 놓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도 현실화하고 있다. 기존 세입자들은 법 시행을 반기고 있지만, 신혼부부 등 신규 세입자들은 오른 전셋값과 전세 품귀를 우려하고 있다. 앞으로 전세가 소멸하고 월세가 대세가 돼 임차인 부담이

그리운 성산포

그리운 성산포 이생진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움이 없어질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죽는 일을 못 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 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 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 놓고 돌아간 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 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 집 개는 하품이 잦았

자유연대 김상진TV와 GZSS 유튜브 채널 삭제돼...“우파 탄압” 항의

[단독] 자유연대 김상진TV와 GZSS 유튜브 채널 삭제돼...“우파 탄압” 항의 김상진 “‘경고’ 누적도 없이 채널이 갑자기 사라져... 정치권이 나서서 해결해야” 안정권 “그 다음 차례는 신의한수나 펜앤드마이크가 될 것” 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연대(대표 이희범)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씨의 유튜브 채널 ‘김상진TV’와 안정권 대표가 이끌고 있는 지제트에스에스(GZSS), 우파 유튜버 김미숙 씨 ‘잔다르크TV2’ 유튜브 채널이 삭제된 사실이 25일 오후 확인됐다. 이날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어제(24일)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개최한 집회에 대한 보복이 들어온 것 같다”며 “작년에 ’주의’ 메시지를 단 한 차례 받은 적이 있기는 한데, ‘경고’ 누적도 없이 이렇게 채널이 갑자기 사라진 사례는 내가 아는 한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사무총장은 “이런 식으로 꼬투리를 잡아서 유튜브 채널들을 삭제하게 된다면 자유·우파의 언로(言路)가 종국에는 모두 막히게 될 것”이라며 “정치권이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권 대표 역시 “정치 의사 표현의 왜 문제가 되느냐”며 “표적 탄압”이라는 표현으로








탈원전의 저주는 이미 시작됐다 [강규형 칼럼] 탈원전의 저주는 이미 시작됐다 태양광과 풍력은 극히 보조적인 수단 화력발전은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환경에 해를 끼쳐 탈원전 정책은 한국의 전력수급과 전기료 인상이라는 문제를 가져올 것 나는 현재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집에 전세를 살고 있다. 여름에는 전기의 일부를 태양광이 제공해줘서 전기비가 경감돼서 좋다. 그러나 겨울에는 거의 혜택을 못 누린다. 그리고 한여름에도 태양광은 전기수요의 작은 일부만을 제공할 분이다. 한국은 기후상 태양광에 적합한 곳이 아니다. 사막처럼 1 년 12 달 햇볕이 짱짱하게 내리쬐는 곳에서나 그나마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 지역에서도 태양광은 전기수요의 일부 만 충당할 뿐이다. 이런 사정은 전국적인 스케일로 봤을 때도 똑같은 상황이다. 한국이 전력생산에 필요한 부존자원이 거의 없음에도 세계에서 가장 싼 전기료를 내고 있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전기수급을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원자력 발전 때문이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대충 전력수요의 1/3을 감당해 줬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脫原電)정책으로 이런 기조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다. 원전을 점차 닫으면서 태양광과 풍력(風力)에 올인하는 정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