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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노숙단식' 황교안 한국당 대표, 심야에 의식 잃고 응급 후송

'청와대 앞 노숙단식' 황교안 한국당 대표, 심야에 의식 잃고 응급 후송..."부인이 불러도 반응 없었다

 

 

'진짜 단식' 8일째 27일 밤 113분쯤 의식 잃어 신촌 세브란스병원 후송...2시간 만에 의식 되찾아

병실 들른 김명연 수석대변인, 의식 회복 전하며 "눈 뜨고 사람 알아보는 정도" 안도의 한숨

구급차 동승했던 전희경 "(부인 등이) 어느 순간 불러도 반응 없어 후송 필요하다 판단했다"

상황 급변에 한국당 28일 오전 9시 국회서 긴급의총 개최 예정

황교안, 검찰장악법-선거법 일방개정 철회 촉구하며 정치권 사상 드문 '진짜 단식' 이어와

노상에서 찬바람까지 견디고 소금-수분 섭취도 제대로 안 해 체력 급속히 저하한 듯

한국당 의원들, 페북서 "우리가 목숨 걸 차례" "힘을 모아주세요" "누운 모습 처절하다" 응원 호소 메시지

 

 

 

여권발 검찰장악법-선거법 일방개정 패스트트랙 전면철회 단식투쟁을 8일째 진행해 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심야에 건강이 크게 악화돼 청와대 앞 단식농성 텐트에서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113분쯤 의식을 잃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단식농성 텐트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를 통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한 당내 주요인사들은 오후 10~11시쯤까지 황 대표의 상태를 살피고 나왔지만 예상치 못한 의식불명 사태를 접한 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황 대표가 이송된 응급실에는 한국당 소속 박맹우 박대출 전희경 김명연 이학재 김현아 등 의원들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당직자들도 응급실 쪽으로 모였다.

이 중 구급차에 동승했던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어느 순간 불러도 반응이 없었다. 놀라서 의료진을 불러 맥박 등을 확인한 뒤 병원 후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급차를 불렀다"고 전했다.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황 대표는 호흡은 있으나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다고 한다.

초기 상황에 대해 박맹우 당 사무총장은 민영통신사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사모님이 옆에서 (황 대표가) 불러도 대답이 없는 것을 보고 의식이 없다며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 당시 천막에는 의사 2명도 대기하고 있어 신속하게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연 당 수석대변인은 자정을 넘긴 28일 새벽 대기 중이던 병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황 대표의 상태에 대해 "아직까지 의식을 잃은 상태"라면서 "구체적으로 검사를 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고 의료진이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황 대표가) 위험한 고비를 넘긴 상태"라면서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으니 긴장을 풀지 못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황 대표에게 정밀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의 병실을 들른 뒤 김 수석대변인은 재차 브리핑을 통해 "혈압, 맥박수, 심장 이런 기초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아주 정상은 아니지만 근사치까지 조금 회복을 하는 과정이고 우려가되는건 신장, 콩팥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데 그것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전해질 상태가 불균형이 되면 장기화됐을때 뇌부종같은게 올수잇는데 전해질 상태가 경계선에 있어서 넘진 않아서 다행히 위험한 고비는 넘었지만 뇌부종 상태는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위장과 대장 문제는 의사분들이 절차에 따라 적응하고 검사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현재는 '저 나트륨' 증세 이게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의식은 회복을 했는데, 눈을 뜨고 알아보는 정도다. 아주 기초적인 회복이 돼있는 상태고 아까도 얘기했지만 저혈당, 불균형 문제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알렸다.

김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의) 워낙 의식없는 시간이 길었어서, 당장 의식을 찾자마자 말하고 그럴 상태는 아니고, 눈을뜨고 사람을 알아보는 정도의 기초적 수준"이라며 "다행히 위험한 고비를 넘지 않았나 희망하면서,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실까봐 여러분들께 바로내려와서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상황이 급변한 데 따라, 한국당은 28일 오전 9시 국회 본관에서 긴급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공수처법 등 검찰장악법과 비례대표 늘려 의석 나눠먹기 야합 논란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 철회를 촉구하는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포괄협정(지소미아) 연장 촉구까지 3대 요구사항이 있었으나 22일 청와대의 사실상 연장 발표로 충족된 격이 됐다. '죽어서 사는 길을 택하겠다'던 황 대표는 그러나 단식을 멈추지 않았고, 시종일관 소금물과 수분 섭취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정치권 사상 보기 드문 '진짜 단식투쟁'을 이어왔다. 단식으로 인한 허기와 싸웠을 뿐만 아니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노상에서 초겨울의 찬바람과 우천 등을 견뎌왔다.

그는 단식 6일째였던 25일 오후에야 1평 남짓한 비닐 바람막이 간이천막을 벗어나 몽골식 텐트에서 농성을 지속했지만 기력이 쇠약해져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고 대화가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가, 8일째 밤에 단식농성장을 떠나게 됐다. 지난 25일부터는 단백뇨 증세가 나타나고 얼굴에 붓기가 심해지는 등 신장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서 상태가 크게 악화됐다.

27일 밤 황 대표 후송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한 한국당 의원들의 메시지도 잇따라 나왔다. 곽상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의학적으로 의식불명 상태라고 한다""황 대표님이 무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라고 적었다.

민경욱 의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황교안 대표 구급차 실려 병원 이송. 고생하셨습니다. 속히 회복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이제 남은 싸움은 우리에게 맡겨주십시오. 우리가 목숨을 걸 차례입니다"라고 다짐했다.

박성중 의원 역시 황 대표가 앰뷸런스에 누워있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갑작스러운 일이라 경황이 없다. 누워있는 모습이 처절하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기호 기자

 

펜앤드마이크, 최종수정 2019.11.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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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까지 꽃가마 태우려는 한국당이라면 미련 없다 유승민까지 꽃가마 태우려는 한국당이라면 미련 없다 권순활 부사장 겸 편집제작본부장 정치적, 인간적으로 몰락했고 이념적으로도 우파와 거리 먼 유승민에 왜 집착하나 한국당, 유승민까지 끌어들일 경우 얻는 표보다는 잃는 표가 더 많을 것 ‘황교안 한국당’ 끝내 이런 식이라면 독자적 정치세력화 생각할 때 총선까지 시간 너무 촉박하다고?...1985년 2.12 총선 ‘야권 신당 돌풍’ 기억하라 지금 대한민국의 앞날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국민이라면 대부분 동의하는 내용이 있다. 집권 2년 반 만에 나라를 완전히 거덜 내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내년 총선에서 심판하고 다음 대선에서 좌파정권 연장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점이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행보가 종종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날선 비판을 가급적 자제한 것도 어쨌든 반(反)문재인 투쟁에서 제1야당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주장해 당내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소위 ‘자유우파 대통합론’과 관련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까지 꽃가마를 태워 받아들이는 듯한 움직임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나는 이런 한국당 행보에 단호히 반대한다. 유승민